한 달에 서너번은 꼭 편두통이 와서 그날은 거의 폐인됨. 머리 한쪽이 지끈거리기 시작하면 그다음엔 귀까지 먹먹해지면서 작은 소리에도 다 신경이 곤두서. 티비 소리고 사람 말소리고 다 울리는 것처럼 들려서 그냥 방에 불 끄고 누워있는게 제일 나아. 날씨 흐린 날이나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은 날 특히 심한데 정확히 뭐가 트리거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진통제 먹으면 좀 가라앉긴 하는데 너무 자주 먹는 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되고, 약 없이는 버티기가 힘들어서 끊지도 못함.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가 싶어서 일찍 누워봐도 머리가 지끈거려서 잠도 잘 안와. 이러다 진통제 내성 생기는거 아닌가 그것도 걱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