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생각하면서 매일 배란일 앱 들여다보는 것도 나름 설레는 일인데, 요즘은 밤에 잠을 통 못 자서 그게 더 문제네. 그것 때문인지 배란일 계산하고 그날 맞춰서 컨디션 관리한다고 신경쓰다 보니까 오히려 잠이 더 안 옴. 벌써 세 달째 이러고 있는데 새벽 두세시까지 뒤척이다가 겨우 잠드는 날이 많음. 엽산이랑 영양제는 꼬박꼬박 챙겨 먹고 있는데 잠을 이렇게 못 자니까 몸 상태가 오히려 더 안 좋아지는 느낌. 수면제 처방 받아서 좀 자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임신 준비 중에 먹어도 괜찮은 건지 감이 안 옴. 혹시 이런 시기에 수면 관련해서 처방받아본 사람 있는지, 배란이나 컨디션에 영향 있었는지 궁금함. 첫째 때는 몰랐던 걱정들이 자꾸 늘어나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