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동네 OO과 다녀오고 처방전 들고 약국 두 군데를 연달아 갔거든요. 같은 처방인데 한쪽은 생각보다 슥 나오고, 다른 쪽은 어? 싶게 더 붙어서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약 봉투는 비슷비슷한데 계산대 앞 느낌은 꽤 다르더라구요 ㅋㅋ

제가 물어보니까 약사님이 약국마다 들여오는 방식이나 조제할 때 붙는 부분이 조금씩 달라서 그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해주시더라구요. 듣고 보니 완전 신기했어요. 같은 메뉴 시켰는데 가게마다 한 숟갈 차이 나는 느낌? 딱 그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전 이제 처방약 받을 때 무조건 한 군데만 가지 않고 근처 몇 군데 분위기부터 슬쩍 봐요.

특히 자주 먹는 모 제품 계열은 체감이 더 크더라구요. 한두 번이면 모르는데 몇 번 겹치면 은근 부담돼요ㅠㅠ 약이야 뭐 사람마다 맞는 느낌도 다르고 개인차 있다는 말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더 괜히 한 번쯤은 비교해보게 됐어요. 같은 약이라고 가격까지 늘 같진 않더라, 전 그거 이번에 제대로 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