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약값 아끼는 거 이것저것 해봤는데 결국 제일 오래 간 건 병원 갈 때 증상 메모해가는 거였음 ㅋㅋ 별거 아닌데 은근 체감 큼. 가면 괜히 긴장해서 “그냥 좀 아파요” 모드 되잖아. 그러면 이것저것 더 붙는 느낌이라 난 날짜, 언제 심해지는지, 먹고 있던 약 있는지만 폰 메모장에 적어감

이렇게 말하니까 동네 OO과에서도 필요한 얘기만 빨리 하고 끝나더라. 검사도 무지성으로 늘어나는 느낌이 좀 덜했음. 내가 느끼기엔 진료가 덜 꼬여서 약도 딱 필요한 만큼만 받게 되는 날이 있었음

특히 예전에 두루뭉술하게 말했다가 며칠치 더 받고 “어… 이건 아닌데” 했던 적 있어서 그 뒤로 습관됨 ㅠㅠ 약 자체 가격도 가격인데 한 번 더 가고 다시 설명하고 그게 더 피곤했음. 메모 한 장이 은근 방패막이임

당연히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을 듯. 근데 난 이게 제일 현실적이었음. 무슨 비밀 할인팁 이런 거보다 덜 귀찮고 바로 먹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