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다이어트 갤 보다 보면 다들 무슨 비법 찾는데, 솔직히 제일 오래 가는 건 별거 아닌 습관이더라. 나도 부산 살면서 학교 갔다가 헬스장 찍고 오는 루틴 굴리는 중인데, 예전엔 운동만 빡세게 하면 되는 줄 알았거든. 근데 몸은 생각보다 되게 정직해서, 한 번 세게 하는 것보다 맨날 비슷하게 챙기는 쪽이 훨씬 티가 났음. 특히 식단이랑 수면 쪽에서 차이 많이 느꼈다.
내가 제일 먼저 효과 봤던 건 단백질 챙기는 시간 고정한 거였음. 예전엔 운동 끝나고만 먹고 평소엔 대충 넘겼는데, 아침이랑 운동 후 정도는 거의 습관처럼 넣으니까 괜히 군것질 덜 하게 되더라. 배고파서 빵이나 과자 때려넣는 횟수도 줄고, 운동 다음날 퍼지는 느낌도 덜했음. 물론 이것만으로 뭐 갑자기 확 바뀌는 건 아닌데, 한두 달 지나니까 체중보다도 몸선이 좀 덜 무너지는 느낌이 있었음. 물 자주 마시는 것도 은근 큼. 별거 아닌데 물 안 마시면 진짜 식욕이 이상하게 튀더라.
그리고 걷는 거 무시하면 안 되더라. 나 헬창 마인드로 한때는 스쿼트, 벤치, 데드만 잘 치면 끝인 줄 알았는데, 평소 활동량이 낮으니까 몸이 계속 둔했음. 그래서 일부러 학교에서 한두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고, 밥 먹고 10분 정도라도 움직였거든. 이게 빡운동처럼 드라마틱하진 않아도 붓는 느낌 덜하고, 밤에 잠도 좀 편하게 들었음. 수면시간도 완벽하게 못 지켜도 비슷한 시간에 눕는 것만 해도 다음날 운동 질이 달라지더라. 진짜 3대 중량 욕심내는 날일수록 전날 생활이 더 중요했음.
내 기준엔 꾸준히 하니 효과 본 습관이 거창한 게 아니라, 매일 해도 안 질리는 수준으로 맞추는 거였음. 닭가슴살만 먹고 사는 식으로 가면 며칠은 버텨도 결국 터지더라. 그래서 나는 그냥 자주 먹는 밥에 단백질 하나 더 얹고, 운동 안 하는 날도 조금 걷고, 잠만 너무 박살 안 나게 하는 식으로 갔음. 다갤 형들은 뭐가 제일 체감 컸음? 보충제보다 생활 습관 쪽에서 먹힌 거 있으면 좀 알려주라. 요즘은 오히려 그런 잔근육 같은 습관이 진짜 근수저 만드는 느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