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접종 맞추러 소아과 갔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서 그 사이에 자판기 커피랑 빵 사먹는 게 습관이 돼버렸다. 애 컨디션 챙기는 게 먼저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체중계 숫자 보면 그냥 짜증이 확 올라온다. 이번 달은 셀프로 봐도 식단이고 운동이고 아무것도 안 지켜졌다. 피부도 칙칙해지고 거울보기도 싫은데 애들 예방접종 알림 세 개 띄워놓고 시간 맞추기 바쁘니까 내 몸은 그냥 뒷전이 된다. 운동할 시간이 생겨도 애들 재우고 나면 그냥 눕고 싶어서 그걸로 끝이다. 그래도 애들 아픈 거 안 생기게 챙기는 게 먼저긴 한데, 가끔은 나도 좀 챙겨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