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많아지고 나서 아침마다 뛰기 시작한 지 석달 넘었는데 체중계 숫자는 요지부동이다. 허벅지랑 종아리는 좀 탄탄해진 것 같은데 정작 배는 그대로고 몸무게는 1키로도 안 빠짐. 무릎이 시큰거려서 페이스를 줄였더니 오히려 더 안 빠지는 느낌이고. 요즘은 다이어트 보조제 후기를 찾아보는 중인데 종류가 하도 많아서 뭐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다. 약 먹으면 좀 나을까 싶다가도 부작용 얘기 보면 겁나서 계속 미루고 있음. 나이 들면서 대사가 느려진다는 말이 진짜인가 싶고, 뛰는 거 자체는 재밌어서 계속할 건데 숫자로 안 보이니까 이게 좀 허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