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딸내미 데리고 수영 다닌 지 반년 넘었는데 체력은 확실히 좋아짐. 근데 요즘 등이랑 어깨 쪽에 좁쌀 같은 게 자꾸 올라와서 신경 쓰임. 처음엔 그냥 땀띠인가 했는데 계속 반복되니까 염소 소독 성분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수영 끝나고 샤워는 항상 하는데도 그런 걸 보면 세정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나이 마흔 넘으니까 예전엔 신경도 안 쓰던 게 하나씩 눈에 들어옴. 얼굴은 그렇다 쳐도 등 쪽은 거울로도 잘 안 보이니까 방치하다가 나중에 자국 남을까봐 그것도 걱정. 물기 빨리 닦고 옷 갈아입는 정도로만 관리하고 있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몸이 나이 드는 신호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