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비염이 계절 바뀔 때마다 확 올라오는 타입이라 한동안 동네 이비인후과 다니면서 약 꽤 길게 먹었었어요. 처음엔 며칠만 먹고 끝날 줄 알았는데, 끊으면 바로 코막힘 돌아와서 좀 찝찝하더라고요. 그래서 진료 볼 때 오래 먹어도 괜찮은지부터 계속 물어봤어요 ㅋㅋ

제가 들었던 건 약 종류마다 느낌이 좀 다르다는 쪽이었어요. 무조건 오래 먹으면 큰일 난다 이런 분위기까진 아니었고, 증상 잡히는지 보면서 조절하는 식? 저는 졸린 느낌 오는 약은 진짜 일상에 영향 있어서 그 부분 꼭 말했었고, 그러니까 처방 방향도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참고 먹는 것보다 중간중간 상태 말하는 게 훨씬 나았어요. 특히 코 뚫린다고 막 계속 같은 방식으로 가는 게 아니라, 괜찮아지면 줄여보기도 하고 바꿔보기도 하고요. 인터넷에선 다들 다르게 말해서 더 불안했는데 저는 혼자 판단하는 것보다 그게 마음 편했어요.

암튼 비염약 오래 먹는다고 다 똑같은 건 아닌 느낌이었어요. 저는 스스로 끊었다가 더 심해진 적 있어서 ㅠㅠ 오래 먹는 게 찜찜하면 참지 말고 진료 볼 때 그 얘기부터 하는 게 제일 나았음. 효과나 불편한 점도 사람마다 꽤 다를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