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환절기라 그런지 애랑 나랑 콧물 타이밍이 자꾸 겹친다. 애는 어린이집 다니면서부터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감기 걸리고 그게 꼭 중이염으로 넘어가서 병원 들락거리느라 연차가 남아있는 날이 없는데, 그 와중에 나도 비염이 심해져서 코가 막히니까 누구 콧물 닦아주다가 내 코도 같이 훌쩍이고 있는 상황. 애 병원 데려갈 때 내 비염약도 같이 챙겨가서 대기실에서 같이 먹는 게 이제 루틴이 됐다. 문제는 애 컨디션 보느라 정신없을 때는 내가 약 먹는 시간을 자꾸 놓친다는 거. 회사에서는 연차 또 쓰냐는 눈치 주는데 집에서는 애랑 나랑 둘 다 코 막혀서 힘든 거 보면 진짜 이 계절이 제일 피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