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평소와 다르게 자주 하품을 하거나, 이유 없이 짖고, 발을 반복적으로 핥는다면 단순한 습관일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라는 감정이 반려견의 몸에서 드러난 신호일 수 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스트레스를 받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나름의 행동을 보인다. 문제는 보호자가 이를 단순한 이상 행동이나 고집으로 오해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때다.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내는 행동 중 하나는 하품이다.
특히 피곤하지 않은데도 자꾸 하품을 한다면, 이는 불안하거나 낯선 환경에 처했을 때 긴장을 완화하려는 자가 조절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대표적인 스트레스 신호는 발이나 몸의 특정 부위를 반복적으로 핥는 행동이다. 이는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한 자가 진정 행동(Self-soothing behavior)이며, 심해질 경우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평소보다 짖는 빈도나 강도가 높아졌다면 이는 강아지가 주변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외부 소음, 낯선 사람, 새로운 환경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반려견은 이를 ‘경고’나 ‘불안’의 표시로 표현하게 된다. 반대로 이불 속에 숨어 움직이지 않거나, 무기력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모습도 스트레스의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