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이석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짧고 반복적인 회전성 증상이 특징입니다. 치료는 약물치료로 지켜보는 방법과 이석정복술 등 적극적 처치로 나뉘며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지체 없이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9월 말이 되면 자율신경이 혈압과 혈류를 조절하는 데 부담을 받아,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릴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느낌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납니다. 남천동에서도 환절기마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짧게는 수 초, 길게는 1분 이내로 스치듯 지나가는 어지럼증은 대개 자세 변화에 대한 반응성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수 분 이상 이어지거나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은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으로,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짧고 반복적으로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을 호소합니다.[1]
이처럼 자세 변화와 맞물려 나타나는 짧고 반복적인 어지럼증은 이석증 여부를 먼저 살펴보는 출발점이 됩니다.
귓속 돌 하나에서 다리 근육까지, 원인에 따라 재발 양상이 다릅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처럼 귀 안쪽 문제부터 심혈관계, 신경계 질환까지 폭넓게 걸쳐 있습니다.
65세 이상에서는 하지 근력 저하가 어지럼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전정기능저하 동반 어지럼군에서 독립적 위험인자로 확인되었으나, 전정기능저하가 없는 어지럼군에서는 유의한 관련이 없었다(OR 1.17, 95% CI 0.99–1.37, P=0.069).[2]
즉 근력 저하 자체가 모든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전정기능 검사에서 이상이 함께 확인된 경우에 한해 근감소증과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환절기 아침,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끼는 순간
약물치료로 지켜볼지, 이석정복술 등 적극적 처치로 갈지
어지럼증 치료는 크게 증상을 지켜보며 관리하는 방법과 원인을 직접 바로잡는 적극적 처치로 나뉘며, 진단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급성기에 어지럼이 심하거나 구역감이 동반될 때는 전정억제제나 항구토제 같은 약물로 증상을 먼저 가라앉히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관내이석정복술은 반고리관 안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 부스러기를 정상 위치로 되돌리기 위해 머리와 몸의 자세를 정해진 순서대로 바꾸는 시술입니다.
문진과 안진 검사로 이석이 위치한 반고리관을 확인합니다.
확인된 반고리관에 맞춰 정해진 순서로 머리와 몸의 자세를 단계별로 바꿔갑니다.
자세마다 30초에서 1~2분 정도 유지하며 어지럼 반응을 관찰합니다.
전체 과정은 보통 10~20분 내외로 마무리되며, 직후 일시적으로 어지럼이 심해질 수 있어 잠시 안정을 취한 뒤 귀가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어지럼' 정보는 이석증이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이며 대개 1~2번의 관내결석정복술로 치료할 수 있으나, 1년에 20~50% 정도가 재발한다고 안내하고 있다.[3]
따라서 이석정복술 한 번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과를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구분
약물·보존적 관리
이석정복술 등 적극적 처치
적응증
경미하거나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 급성기 증상 완화가 필요한 경우
이석증처럼 반고리관 내 이석 위치가 확인된 경우
효과 발현 시점
증상 조절까지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시행 당일 또는 1~2회 이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재발 관리
생활습관 조정과 병행해 경과를 지켜봅니다
반복 재발 시 시술을 다시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약물 특성상 졸림 등 컨디션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시행 직후 일시적으로 어지럼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전정재활운동과 생활관리, 언제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요
전정재활운동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자세와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뇌가 불균형한 전정 신호에 적응하도록 돕는 운동치료입니다.
이석정복술로 급성 어지럼이 가라앉은 경우에는 균형 감각을 되찾는 재활운동이 도움이 되고,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채 만성적으로 흔들리는 느낌이 이어지는 경우라면 약물보다 재활운동과 생활습관 조정이 더 맞습니다.
하루 1.5~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 카페인과 염분 줄이기, 7시간 안팎의 규칙적인 수면은 어지럼증 재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으로 꼽힙니다.
이석정복술을 받는 모습
어지럼증을 둘러싼 흔한 오해들
시술 한 번이면 완치된다는 생각은 흔한 오해 중 하나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석정복술 이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어, 한 번의 시술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만히 누워 쉬면 저절로 낫는다는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급성기가 지난 뒤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균형 감각을 훈련하는 쪽이 회복에 더 도움이 됩니다.
어지럼증은 전부 뇌 문제라는 생각과 달리, 실제로는 귀 안쪽 말초 전정기관 문제가 훨씬 흔한 원인입니다. 다만 드물게 뇌혈관 문제가 원인일 수 있어 동반 증상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말이 어눌해지거나 힘이 빠진다면 — 지체할 수 없는 경고 신호
어지럼증과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한 신호로 봐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후순환계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전정 증상은 대부분 어지럼이나 현훈을 동반했으며, 그중 회전성 어지럼은 38%, 머리 위치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된 경우는 45%로 나타났습니다. 불안정감만 단독으로 나타난 경우는 4%에 그쳤습니다.
Stroke(2021) 연구에서 후순환계 뇌졸중 전 일시적 전정 증상은 어지럼/현훈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불안정감 동반 36%, 없을 때 60%), 나머지 4%는 불안정감 단독이었다.[4]
이는 뇌졸중 전조로 확인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이며, 모든 어지럼증이 뇌혈관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전정기능검사를 받는 모습
이러한 경고 신호가 없더라도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원인이 궁금하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천동 지역에서 어지럼증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베스트성모이비인후과의원(이비인후과)이 있으며, 위치는 충북 제천시 의림대로 178, 1층(안경나라 사거리, 제천 스타벅스 건너편)입니다.
치료 방향을 정할 때 함께 살펴보는 질문들
자주 묻는 질문
Q. 이석정복술은 몇 번 만에 좋아지나요?
대부분 1~2회 시행으로 증상이 가라앉습니다. 다만 재발이 있을 수 있어 이후 자세 변화 시 증상을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Q.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나요?
급성기 어지럼이 심하지 않거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을 때는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증상이 반복되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Q. 전정재활운동은 얼마나 해야 효과가 나타나나요?
보통 하루 10~15분씩 몇 주에 걸쳐 꾸준히 반복해야 균형 감각이 서서히 회복됩니다. 개인차가 있어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어지럼증과 이명이 같이 있으면 원인이 다른가요?
이명이나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면 메니에르병처럼 귀 안쪽 전체 기능과 관련된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석증과는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나이가 들면 어지럼증이 더 잦아지나요?
노화에 따른 전정기능 저하와 근력 변화가 함께 작용해 균형을 잃기 쉬운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이만으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