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으면서 소변 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새벽에 한두번 깨서 화장실 가는 것도 잦아지고. 와이프가 자꾸 가보라 그래서 미루다미루다 지난주에 큰맘먹고 갔거든요.

피검사로 하는 거(PSA라고 하더라구요) 하나랑 소변 줄기 측정하는 거, 초음파 정도 봤어요. 솔직히 직장 검사 같은 거 한다 그래서 좀 쫄았는데 제 경우엔 일단 수치 보고 결정하자고 해서 그건 안 했네요. 결과는 다행히 큰 문제 없고 나이 들면서 살짝 커진 정도라고.

2시간이면 다 끝나는 걸 1년 넘게 미뤘다는 게 좀 그랬어요. 비슷한 나이대에 미루는 분들 마음은 알겠는데 막상 받아보면 검사 자체는 정말 별거 없더라는 거. 새벽에 깨는 게 줄어들 수 있다고 약도 받아왔는데 일단 먹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