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갑자기 EMR 죽어서 한 30분 넘게 멈춰있었음. 차트 안 열리고 예약 리스트도 안 보이고 처방 입력도 안 되고. 데스크에서 환자 접수번호를 종이에 받아적기 시작하는데 그 광경 진짜 오랜만에 봤다 ㅋㅋ
그 와중에 대기실은 꽉 차있고. 신환분들 인적사항 손으로 받고, 구환분들은 "저번에 받던 약 그대로요" 하시는데 차트가 안 열리니까 정확히 뭐였는지 확인이 안 됨. 원장님은 원장님대로 컴 노려보고 있고 ㅠㅠ
벤더 전화하니까 백업서버로 넘어가는 중이라고 조금만 기다리라는데 그 "조금"이 제일 길게 느껴짐. 복구되고 나서 밀린 처방이랑 수납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점심도 늦게 먹음.
다른 데도 종종 이러나. 우리만 시스템이 옛날건가 싶기도 하고. 종이 백업 양식이라도 데스크에 비치해놔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