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셉터 맡은 지 두 달째인데 신규가 KCl 앰플 보고 그냥 사이드로 밀려고 한 적이 두 번 있었음. 둘 다 옆에서 바로 막긴 했는데 등골 서늘.
고농도 포타슘은 반드시 희석해서 인퓨전 펌프로 가야 하고 푸시는 심정지 직결이라는 거, 학교에서 배웠을 텐데도 실전에선 바이알 보고 그냥 손이 나가더라구. 라벨에 경고 스티커 붙여놓긴 했는데 그것만으론 부족한 듯.
하이얼럿 약물은 더블체크 걸어두는 게 기본이긴 한데, 그래도 신규가 위험성 자체를 체감 못 하는 게 문제임. 나는 입사 초에 선배가 'KCl 푸시는 사형선고다' 이 한 마디로 박아줘서 평생 안 잊는데, 요즘 애들한테 너무 쎄게 말하면 또 위축되니까 수위 조절이 어렵네요. 신규 교육할 때 하이얼럿 약물 각인시키는 본인 방법 있으면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