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자체보다 그 사이 애매한 순간들이 더 사람 지치게 하네요. 당직 다음날엔 더 멍한데 결정은 계속해야 하고ㅠ
요즘은 어디까지 내가 끌고 가야 하나 그 감각이 제일 어렵고, 빨리 물어보는 게 맞나 싶다가도 괜히 내가 부족한가 싶어요
전공의 하면서 제일 버거운 순간들, 다들 어떻게 넘기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9
경수2025.07.01 14:19
그 애매한 순간들이 더 지친다는 거 진짜 맞음. 환자 케이스보다 어디까지 내가 결정하고 어디서 콜 할지 그 경계가 제일 어려웠음
치즈케익2025.07.01 19:23
당직 다음날 머리 깨질 듯한 편두통까지 오면 저도 내가 판단하는 건지 그냥 버티는 건지 너무 헷갈리더라고요. 다들 그런 애매한 순간엔 어떻게 한 번씩 숨 고르시는지 저도 궁금합니다.
도토리씨2025.07.02 00:42
빨리 물어보는 게 부족한 거 아니에요. 늦게 물어봐서 일 커지는 게 진짜 부족한 거지. 애매하면 일찍 콜하는 게 결국 환자한테도 나음
월요병말기의사2025.07.02 15:40
늦게 물어봐서 일 커지는 게 진짜 부족한 거다 이 말 새겨야겠음 자꾸 혼자 끌다가 키우는 게 문제였음
캠핑감성2025.07.02 16:50
진짜 글 읽는데 마음이 너무 쓰였어요… 다들 아무렇지 않게 버티는 것 같아도 속은 다 다를 텐데, 선생님처럼 이런 고민 꺼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 잘 버티고 계신 것 같아요.
1232025.07.02 20:58
1년차 때 다 그런 감각이라 시간 지나면 좀 잡힘. 부족한 게 아니라 아직 기준선이 안 생긴 단계라 그런 거임
경수2025.07.03 16:24
기준선 안 생긴 단계라는 거 정확함 1년차 때 그 애매함이 제일 사람 잡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