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당직 끝나면 몸보다 머리가 더 멍함.. 밤새 뛰어다닐 때는 모르는데 아침쯤 잠깐 앉으면 갑자기 허탈해져요.
제일 힘든 건 엄청 바쁜 날보다 애매하게 긴장만 안 풀리는 날... 콜은 계속 오고 일은 안 끝나고 차팅 밀리면 더 숨막힘 ㅋㅋ
근데 또 환자분이 고생 많다고 한마디 하면 그걸로 버티게 되고, 별말 아닌데도 타이밍 안 좋으면 하루종일 남고 그래요.
무던한 줄 알았는데 이것도 결국 체력 따라가나 봄
당직 끝나고 제일 허무한 순간이 뭔지 요즘 좀 알 것 같습니다
댓글 7
말랑카우2025.06.03 11:53
진짜 그 애매하게 긴장만 이어지는 날이 더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밤새 버티고도 마음이 안 풀리면 더 허무하잖아요, 그래도 꼭 중간중간 숨 돌릴 틈은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불면증오후772025.06.05 11:24
환자분 한마디로 버틴다는 거.. 별거 아닌데 그게 또 오래 가더라구요
단호박2025.06.05 17:59
진짜 제일 사람 지치게 하는 게 터지는 일보다 애매한 긴장이 안 끊기는 날인 것 같아요, 끝났는데도 몸이 쉬는 법을 잊어버린 느낌이라 더 허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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