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면접 봤는데 단골질문 나왔음. '왜 이직하시려고 하세요'

준비한 모범답안 있었는데 그날따라 컨디션 별로라 그냥 솔직하게 '지금 회사가 연봉테이블이 막혀있고 위에 자리도 안 비어서 성장이 정체된 느낌이라' 이렇게 말해버림. 말하면서도 아 망했다 싶더라 ㅋㅋㅋ

면접관 표정이 살짝 굳더니 '저희도 비슷할 수 있는데요' 하면서 받아치더라. 거기서 '대신 여기는 신사업 트랙이 있어서 그쪽 보고 지원했다' 하고 수습은 했는데 분위기가 끝까지 어색했음.

솔직함이 답일 줄 알았는데 면접은 솔직함보다 프레이밍이 중요한 거였음. 부정적인 이직사유도 결국 '여기 와서 뭘 하고 싶다'로 끝맺어야 먹히는 듯. 다음엔 회사 욕 먼저 깔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