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차렵이불 집세탁기 돌리다가 탈수 때 통이 덜덜덜 미친듯이 떨려서 한 번 멈추고 풀어서 다시 돌리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결국 두 시간 넘게 붙들고 있다가 빨래방 가는 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동네 코인빨래방 가니까 대형세탁 한 번에 6천원, 건조까지 하면 만원 정도 나오는데 솔직히 시간 생각하면 이게 훨씬 합리적인 거 같아요. 부피 큰 이불은 세탁기 용량도 안 맞고 제대로 안 헹궈지는 느낌이라.

대신 얇은 여름 홑이불이나 베개커버 정도는 그냥 집에서 돌려도 충분하구요. 두께 기준으로 나누니까 깔끔하더라구요. 겨울 극세사나 차렵은 무조건 빨래방, 여름 거는 집에서. 괜히 비싼 드라이클리닝 맡길 필요도 없고.

건조기까지 돌리면 살균도 되고 보송보송하게 나와서 눅눅한 장마철엔 진짜 추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