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을 때 출혈이 많아서 수혈을 두 팩이나 받았거든. 그땐 정신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요즘 들어 자꾸 몸이 이상해. 애 재우고 잠깐 동네 한바퀴 자전거 타는게 유일한 낙인데 예전보다 훨씬 빨리 지치고 손목이랑 허리도 전보다 더 아픈 느낌이야. 원래도 육아하면서 손목 시큰거리는건 있었는데 요즘은 조금만 페달 밟아도 숨이 차고 어지러운 느낌까지 들어서 이게 그때 수혈 부작용 때문인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그냥 육아 피로 아니냐고 하는데 뭔가 그거랑은 결이 다른 느낌이라 혼자 인터넷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왔어. 몸이 예전 같지 않은게 계속 불안하고 답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