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색깔이 이상해진 지 벌써 몇 달째예요. 처음엔 그냥 부딪혀서 멍든 줄 알고 넘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고 오히려 두께가 두꺼워지는 느낌이에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퇴근하고 운동화 벗을 때마다 신경 쓰이는데, 양말 벗기가 창피해서 여름에도 발가락 나오는 신발은 아예 안 신고 다녀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방치하면 옆 발톱까지 옮는다는 글도 있고, 약 먹으면 간 수치 때문에 정기적으로 피검사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어서 겁부터 나요.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발톱이 점점 변형되는 것 같고, 병원 가서 치료 시작하면 얼마나 오래 걸리는 건지도 감이 안 잡혀요. 발톱무좀 치료라는 게 원래 이렇게 오래 끄는 건지, 아니면 저처럼 몇 달째 미루기만 하다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건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