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달 아침에 일어나면 핑 도는 느낌이 심해졌다. 예전엔 건강검진 가면 늘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높은 쪽으로 걸렸는데 이번엔 반대로 저혈압 쪽으로 낮게 나왔다. 90에 58 이렇게 찍혀서 간호사가 평소에 어지럽지 않냐고 물어보길래 그제서야 아 요즘 계속 그랬구나 싶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 특히 심하고 계단 좀 빨리 오르면 눈앞이 잠깐 하얘질 때도 있다. 나이 들면서 저혈압도 생기고 그러는 건지, 아니면 요즘 밥을 예전만큼 안 먹어서 그런 건지 감이 안 잡힌다. 남편은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나는 자꾸 신경이 쓰인다. 저혈압 원인이 뭔지 제대로 알아야 뭘 고쳐볼 텐데 딱히 검색해봐도 이거다 싶은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