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부작용 때문에 좀 지쳐있을 때, 지인이 어디 한약방에서 우울증을 침이랑 한약으로 싹 고쳤다고 강력추천하더라구요. 정신과 약 다 끊으라면서요.

혹해서 갈 뻔했는데, 다행히 진료 보던 선생님께 먼저 여쭤봤어요. 보완적으로 하는 건 본인 선택이지만 먹던 약을 갑자기 끊는 건 정말 위험하다고, 끊을 때도 천천히 줄여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싹 고친다는 말에 혹하기 쉬운데, 적어도 먹던 약 끊는 결정만큼은 주치의랑 상의하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힘들 때일수록 그런 솔깃한 말이 더 크게 들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