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게 왔던 게 작년 겨울 출근길 지하철이었어요.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손이 저리면서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거든요.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한참을 벤치에 앉아있었어요. 그 뒤로 지하철 타는 게 무서워졌고 한동안은 두 정거장 거리도 걸어다녔어요.

지금은 약이랑 호흡법 익히면서 다시 타긴 하는데, 칸 끝쪽 문 앞 자리 아니면 아직도 불편해요. 그래도 작년보단 나아졌다는 거에 위안 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