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받은 지 한 달 좀 넘었어요. 약에 대한 거부감이 컸는데 막상 먹어보니 제가 상상했던 그런 멍한 느낌은 아니더라니까요.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건 아니고, 그냥 예전엔 작은 일에도 가슴이 쿵 내려앉던 게 좀 덜해졌어요. 일주일 정도는 오히려 더 졸리고 멍해서 이게 맞나 싶었는데 2주쯤 지나니까 그건 가라앉았어요.

처음 일주일이 제일 적응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시기에 포기 안 한 게 다행이다 싶어요. 시작 망설이는 마음 너무 잘 알아서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