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쯤 전에 지하철에서 갑자기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숨이 안 쉬어져서 그대로 내렸어요. 죽는 줄 알았어요 진짜. 그날 이후로 사람 많은 곳, 특히 지하철이 무서워져서 한동안 버스만 타고 다녔어요.

처음엔 내가 왜 이러나 싶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이런 일 겪는 사람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걸 알고 나서 좀 덜 외로웠어요.

지금도 가끔 그 느낌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그래도 처음만큼 패닉은 아니에요. 같은 거 겪고 계신 분 있으면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