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그래도 웃음 많고 낙천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요즘은 야간 끝나고 쉬는 날 밤에 누워 있어도 머리가 안 꺼져요. 원래 아무 데서나 잘 자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날이 늘어난 건 처음이라 조금 낯섭니다. 억지로 눈 감고 있어도 시계 소리만 자꾸 들리고, 새벽이 다 되어서야 겨우 잠깐 잠들었다가 알람 소리에 다시 깨는 날이 많아졌어요. 이런 게 계속되니 낮에 사람들 앞에서는 여전히 웃고 있어도 속은 좀 지쳐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