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 너무 몰려서 3주째 매일 야근 중. 집에 오면 거의 9시 넘고 씻자마자 뻗는 날도 많은데 그래도 얘 산책은 짧게라도 꼭 나갔었음. 근데 요 며칠은 그것도 못 나가고 그냥 밥만 주고 잤음. 어제저녁에 보니까 밥그릇에 사료가 반이나 그대로 남아있길래 순간 덜컥함. 원래 밥 잘 먹는 앤데 이런 적이 거의 없었음. 산책 못 나간 게 스트레스 쌓인 건지 어디 몸이 안 좋은 건지 구분이 안 됨. 나도 몸 여기저기 삐걱거리는데 병원 갈 시간이 없어서 그냥 버티고 있는 판이라 얘까지 이러니까 마음이 복잡함. 주말까지 지켜보다가 안 되면 데리고 가야 할 듯한데 그 며칠이 또 마음에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