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내가 리드하는 줄 알았는데, 나이 드니까 진짜 내가 애 속도에 맞춰야겠던데요. 원래는 그냥 지나가던 변화들도 이제는 다 보게 됨 밥 먹는 양, 걷는 모습, 숨소리 같은 거요.
안 아픈 척하는 애들이 많아서 더 헷갈리고... 소파 못 올라가고 미끄러워하는 것도 그냥 나이 탓인 줄 알았는데 생활 환경 바꿔주니까 훨씬 편해하던데요.
결국 대단한 거보다 작은 신호 빨리 알아채는 게 제일 중요한 듯...
노령견이랑 살면서 제일 크게 배운 건 결국 속도를 맞추는 일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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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하마02025.09.03 15:44
내가 애 속도에 맞춰야 한다는 문장에서 좀 뭉클했음 결국 그게 같이 사는 거죠
어쩌다어른2025.09.03 19:46
내가 애 속도에 맞춰야 한다는 그 문장 저도 좀 뭉클했어요
조용한멍멍이2025.09.03 23:42
안 아픈 척하는 애들 많다는 거 ㅠㅠ 우리도 한참 모르고 지나친 거 있어서 미안했어요
단이2025.09.04 07:11
맞아요, 같이 산책하다 보면 결국 내가 리드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편한 속도로 호흡을 맞추게 되더라고요. 천천히 걷는 시간이 오히려 더 깊게 같이 사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잔잔하게2025.09.04 12:04
밥 양 걷는 모습 숨소리 작은 신호 알아채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말 깊이 와닿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