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푸들이 새벽에 갑자기 옆으로 쓰러져서 다리 떨고 입에 거품 물길래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1분 좀 넘게 그러다가 멈췄는데 그 1분이 한 시간 같더라구요.

응급실 갔더니 특발성 뇌전증일 가능성 있다고. 한 번 발작했다고 바로 약 먹이는 건 아니고 빈도 보면서 결정한대요. 발작 영상 찍어두라길래 떨리는 손으로 찍었네요.

그 뒤로 3주 동안 한 번 더 했어요. 발작 일지 쓰는 중이에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발작 멈출 때까지 옆에서 다치지 않게 치우고 시간만 재는 거 말곤 할 게 없다는 게 제일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