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산 지 13년 된 닥스훈트인데 요즘 부쩍 잠이 많아지고 계단 오르는 걸 힘들어해요. 눈도 좀 뿌예지고 부르면 가끔 못 듣는 것 같기도 하고요.

건강검진 받았더니 큰 이상은 없고 그냥 노화라고 하시는데, 머리로는 알면서도 막상 늙어가는 걸 보니까 짠하더라구요. 어렸을 때 산책 나가면 끝까지 신나서 뛰던 애가 이제 몇 발짝 걷고 안기려고 해요.

관절 영양제랑 푹신한 방석 새로 들이고, 미끄러지지 말라고 거실에 매트도 깔았어요. 남은 시간 더 편하게 해주고 싶은데 뭘 더 해줄 수 있을까 자꾸 찾아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