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달에 서너 번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불 다 끄고 방에 들어가 눈 감고 누워있는데, 그럴 때마다 고양이가 꼭 옆에 와서 가만히 엎드려 있음. 평소엔 소리만 나도 뛰쳐나가는 애가 그 시간엔 숨소리까지 조심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이상하게 더 짠함. 근데 아픈 와중에 애 밥 시간 맞춰야 하고 화장실도 치워야 해서 억지로 몸 일으킬 때마다 진짜 서럽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는데 나도 내가 정확히 뭣 때문에 이러는지 알고 싶다. 날씨 바뀌는 날이랑 야근한 다음날에 유독 심한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뭐가 트리거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두통약 먹으면 몇 시간은 버티는데 그것도 자주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참을 때까지 참다가 결국 먹는 패턴 반복중.
두통 심한 날엔 고양이가 먼저 알아채고 옆에 와 있음
댓글 4
승현1232026.10.31 07:50
나도 빈혈 있어 완전 공감.
TMI수다쟁이2026.10.31 08:43
빈혈이면 철분제보다 페리틴 수치부터 봐야 한다고 들었어, 나도 몰라서 1년 넘게 철분제만 먹다가 소용없었는데 비타민C랑 같이 먹어야 흡수 잘 된대. 커피랑 같이 먹으면 흡수 방해된다고 해서 식후 두 시간은 띄워서 먹음.
TMI수다쟁이2026.10.31 08:50
편두통은 기압 변화가 진짜 크대. 나도 그거 알고 날씨 어플에 기압 그래프 보는 습관 생겼어. 비 오기 전날이 제일 심하고 치즈나 레드와인도 트리거라던데, 커피는 오히려 두통약 흡수를 도와준다고 함.
상철772026.11.01 12:04
저도 날씨 바뀌면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고양이가 다 알아주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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