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둘째가 단순 콧감기인 줄 알았는데 새벽에 숨소리가 쌕쌕 거칠어지고 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가면서 호흡하더라구요. 놀라서 응급실 갔더니 RSV 모세기관지염이라고 산소포화도 떨어져서 그대로 입원했어요. 4일 있었네요.

첫째 때는 RSV 걸려도 그냥 감기처럼 지나갔는데 어린 애들은 기관지가 좁아서 같은 바이러스도 훨씬 심하게 온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 가습기 틀어주고 콧물 자주 빼주는 거 말곤 특별한 약도 없어서 그냥 버티는 거라는데 그 며칠이 참 길었네요.

숨 쉴 때 갈비뼈 들어가는 함몰호흡이랑 콧구멍 벌렁대는 거, 이거 두 개는 무조건 응급이라고 하니 어린 애 키우는 분들 알아두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