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침 엄청 흘리고 손가락 자꾸 물고 보채길래 어금니 나려나보다 했거든요. 근데 이틀 뒤 미열 나고 입안 들여다보니 혀랑 잇몸 안쪽에 하얀 궤양이 잔뜩. 손바닥에도 빨간 게 몇 개 올라와서 가보니 수족구였어요.
이앓이랑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렸다고 하니까 의사쌤도 그 시기엔 구별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물집 위치 보고 판단한다고. 이앓이는 잇몸 부어오르는 거고 수족구는 궤양이라 다르긴 한데 부모 눈엔 그게 그거 같아요;;
밥은 당연히 못 먹고 물도 삼킬 때 아파해서 빨대컵으로 조금씩 먹였어요. 3일 정도 지옥이었는데 입안 아무니까 거짓말처럼 잘 먹네요. 침 많이 흘린다고 다 이앓이는 아니더라는 거 기록해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