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덟인데 작년부터 생리가 두세달에 한번 오다 말다 하고 요즘은 밤에 자다가 얼굴 화끈거리면서 식은땀 나서 깨는 일이 잦아졌어요. 낮에도 갑자기 더웠다 추웠다 하고 별것 아닌 일에 짜증이 확 나고.
혹시나 해서 산부인과 갔더니 호르몬 검사상 폐경 이행기 들어선 거 같다고 하네요.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 줄 정도면 호르몬 치료도 방법이라는데 부작용 걱정돼서 일단 좀 더 지켜보기로 했어요.
엄마가 갱년기 때 고생하던 거 옆에서 봤는데 내 차례가 오니까 기분이 묘하네요. 한 3주째 잠을 푹 못 자니까 그게 제일 힘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