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인데 그동안 산부인과 한 번도 안 가봤어요. 검진 받으라는 문자만 작년부터 계속 쌓여서 미루다 미루다 지난주에 큰맘 먹고 예약했네요.
솔직히 가기 전날까지 검색만 한 시간 넘게 했어요ㅠㅠ 아프다는 후기 보면 또 무서워지고. 막상 가니까 문진표 쓰고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검진 자체는 진짜 2~3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면봉 같은 걸로 슥 긁어가는 느낌? 살짝 뻐근한 정도였고 아픈 건 거의 없었어요. 끝나고 약간 갈색 분비물 비치길래 놀랐는데 원래 그럴 수 있다고 미리 말해주셨더라구요.
결과는 일주일쯤 뒤에 나온다고 해서 아직 기다리는 중이에요. 진작 받을걸 괜히 몇 년을 떨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첫 방문이라 긴장은 어쩔 수 없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