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칼같이 28일이었는데 올 들어서 어떤 달은 23일 어떤 달은 한 달 반 이렇게 들쭉날쭉이에요. 양도 확 줄었다가 또 갑자기 많아졌다가 종잡을 수가 없어서 처음엔 큰 병인가 덜컥 겁부터 났어요.

지난주에 동네 산부인과 가서 검진 받았는데 호르몬 변하는 시기라 그럴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갱년기 전 단계라는데 막상 들으니까 벌써 그럴 나이인가 싶어서 좀 허탈했어요. 요즘 얼굴 화끈거리고 밤에 자다 깨는 것도 그거랑 연결돼 있다 하시고. 운동이라도 좀 꾸준히 하라셔서 저녁에 동네 한 바퀴씩 걷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잠은 여전히 설쳐요. 같은 시기 보내는 사람들 보면 다 비슷하게 고생하는 거 같던데 막상 내 일이 되니까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