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끝나고 일주일쯤 지나면 아랫배 한쪽이 콕콕 찌르듯이 아픈 때가 있더라고요. 처음엔 장이 안 좋은 줄 알았는데 날짜가 너무 비슷하게 반복돼서 산부인과 갔었어요. 초음파 보고 큰 이상은 없고 배란기 통증처럼 보인다고 해서 좀 안심은 했는데, 가만히 있어도 신경 쓰일 정도로 올 때가 있어서 은근 짜증나요 ㅠㅠ
병원에서 들은 건 배란기쯤 난포가 커지거나 터질 때 묵직하거나 찌르는 느낌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였고, 한쪽만 느껴지는 경우도 많다더라고요. 대신 열 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출혈이 이상하게 길면 그냥 넘기지 말라고 했어요. 저도 그 말 듣고부터는 날짜랑 통증 위치를 메모해두는데, 막연히 불안한 것보다 훨씬 낫긴 했어요.
저는 찬 거 많이 먹고 오래 앉아 있던 날에 더 예민하게 느껴졌고, 허리까지 당기는 날도 있었어요. 그래서 배를 너무 차갑게 안 두려고 하고, 심한 날은 진통제 미리 먹으니까 훨씬 버틸 만했어요. 검진 주기 맞춰서 유방검진이랑 산부인과 체크 같이 챙기니까 마음이 좀 덜 복잡하더라고요.
근데 비슷해 보여도 자궁내막증이나 난소 쪽 문제랑 헷갈릴 수 있다길래, 참을 만하다고 계속 미루는 건 별로였어요. 특히 평소 없던 통증이 갑자기 생겼으면 한 번은 보는 게 속 편했어요. 괜히 혼자 검색만 하다가 더 쫄았네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