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준비하면서 이번 달은 좀 기대했거든요. 첫째 때랑은 몸 느낌이 다를 수도 있다길래 괜히 하나하나 신경 쓰였는데, 며칠 전부터 아랫배가 묵직하게 당기는 느낌이 계속 있더라고요. 그냥 생리 전처럼 살짝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어... 싶을 정도? 허리도 같이 뻐근하고 속도 좀 울렁거려서 혼자 의미부여 엄청 했어요 ㅠㅠ

근데 문제는 어제 저녁부터였어요. 갑자기 콕콕 찌르는 느낌이 한쪽으로 오는데 잠깐 그러고 말겠지 했거든요. 근데 씻고 누웠는데도 은근히 계속 신경 쓰이고, 배에 힘 조금만 들어가도 싫은 그 느낌 있잖아요. 참 애매한 게 엄청 아파서 못 움직일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넘기기엔 또 찝찝한 정도라 더 짜증났어요ㅋㅋ

검색은 또 왜 그렇게 하게 되는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밤에 누워서 이것저것 보니까 더 무서워지더라구요. 착상통이라는 글 보면 또 혹하고, 염증 얘기 나오면 갑자기 식은땀 나고. 둘째 준비 중이라서 예민한 건 알겠는데, 이런 식으로 몸이 보내는 신호를 어디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첫째 때는 이렇게까지 신경 안 썼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니까 더 쫄보됨...

남편은 그냥 병원 가보라는데 또 가서 별말 없으면 괜히 오바한 사람 되는 것 같고요. 근데 한편으로는 참다가 더 찜찜해지는 것도 싫고. 특히 한쪽만 찌르는 느낌이 드니까 그게 자꾸 마음에 걸려요. 출혈은 없는데 배가 편한 시간이 거의 없어서 오늘도 계속 신경 쓰는 중이에요.

산부인과는 이런 애매한 증상이어도 그냥 바로 가는 편이 나은지, 보통 하루이틀 더 봐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저처럼 둘째 준비할 때 괜히 몸 상태에 더 집착하게 되는 사람 저뿐인가 싶고... 아 진짜 몸이 조용히 좀 있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