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몸이 좀 피곤해도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식사 시간도 들쭉날쭉하다 보니 속도 더부룩한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큰 거 말고 진짜 기본적인 것부터 해보자 싶어서 물 챙겨 마시기, 늦은 야식 줄이기, 너무 급하게 먹지 않기 이런 걸 몇 달째 해보고 있어요. 중간에 종로 ○○내과 한번 가서 상담도 받아봤는데, 역시 생활습관 관리가 같이 가야 도움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신기한 건 드라마틱한 변화보다는 자잘한 부분이 먼저 달라졌어요. 일단 밥 먹고 나서 예전처럼 답답한 느낌이 매일 있는 건 아니고, 오후만 되면 축 처지던 것도 조금 덜한 날이 생겼어요. 잠도 하루아침에 좋아진 건 아닌데, 적어도 새벽에 뒤척이는 횟수는 줄어든 것 같고요. 솔직히 처음엔 이런 걸로 뭐가 달라지겠나 싶었는데, 꾸준히 하니까 몸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컨디션은 날씨나 스트레스 영향도 커서, 무조건 이것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요.
저는 특히 기록하는 게 생각보다 도움이 될 수 있었어요. 뭘 먹었는지, 언제 불편했는지 간단히 적어두니까 괜히 막연하게 불안해지는 게 줄더라고요. 평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습관도 보이고요. 여기 계신 분들은 꾸준히 관리하면서 제일 먼저 뭐가 달라지셨나요? 저는 아직 진행 중이라 다른 분들은 어떤 부분부터 체감하셨는지 궁금해요. 혹시 너무 무리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었던 방법 있으면 같이 공유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