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넘으면서 한 번도 안 받아본 게 찜찜해서 지난주에 드디어 위내시경 예약했어요. 비수면으로 받았다가 토할 것 같다는 후기를 하도 봐서 만원 더 내고 수면으로 했는데, 진짜 누운 지 2~3분 만에 정신 잃었다가 회복실에서 눈 뜨니까 다 끝나 있더라구요.
전날 밤 9시부터 금식하라고 해서 배고픔이 제일 힘들었고, 검사 자체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나요. 깨고 나서도 좀 멍해서 한 30분 누워 있다가 보호자랑 같이 나왔는데 운전 절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라구요.
결과는 경미한 표재성 위염에 용종 하나 떼서 조직검사 보냈다고 하고, 일주일 뒤에 결과 듣기로 했어요. 미리 겁먹었던 거에 비하면 별거 아니었네요. 목 좀 칼칼한 거 빼곤 멀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