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은 먹고 있는데 몸이 워낙 멀쩡해서 병원도 솔직히 자주 안 갔거든요. 운동도 꾸준히 하고 술도 예전보다 줄였고. 근데 며칠 전부터 가슴이 좀 답답하다가 계단 몇 번 오르니까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오네요. 잠깐 앉으면 또 괜찮아서 애매함. 이런 걸로 바로 응급실 가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그 정도까진 아닌 것 같고.
근데 웃긴 게 혈압 재보면 수치는 또 크게 안 튐. 그래서 더 짜증남. 몸은 신호 보내는 것 같은데 숫자는 얌전하니까 괜히 예민한 사람 되는 느낌. 주변에서는 나이 있으면 그냥 빨리 가보라는데, 솔직히 평소 관리 잘한 편이라 이런 증상 올 거라 생각도 안 했네요. 괜히 버티다 큰일 나는 건 또 싫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