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애매하게 아픈데 이게 사람 미치게 하네요. 막 쓰러질 정도는 아닌데 가슴이 답답했다가 괜찮아졌다가, 속도 더부룩하고 숨도 괜히 찬 느낌 들고. 밤에는 양압기 쓰고 자니까 수면 쪽 문제랑 또 섞여서 더 헷갈림.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싶다가도 낮에 멍하고 식은땀 비슷하게 돌면 또 겁나요.
문제는 이런 게 병원 가면 꼭 잠잠해진다는 거... 집에서는 분명 이상했는데 막상 가려고 하면 좀 나아지고, 그러면 또 괜히 갔다가 별말 없을까 봐 버티게 됨. 근데 버티고 있으면 몸 신호가 계속 오는 느낌이라 짜증나고요 ㅠㅠ 심장이 빨리 뛰는 건지 내가 예민한 건지도 모르겠고, 한 번 신경 쓰기 시작하면 더 심해지는 것 같고.
내과를 가야 하나 응급으로 봐야 하나 이런 판단이 제일 어렵네요. 아픈 사람한테 기준을 딱 잘라서 알 수 있게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 검색하면 죄다 무서운 얘기만 뜨니까 더 열받음. 괜히 참았다가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싶다가도 또 오버하는 아저씨 되는 거 같고. 몸이 이러면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영화 한 편 보다가도 자꾸 맥 짚어보게 됨 ㅋㅋ
특히 답답한 건 통증이 엄청 심한 건 아닌데 계속 찝찝하게 이어지는 이런 류요. 차라리 확 아프면 바로 갈 텐데 애매하게 오래 가니까 더 사람 피 말림. 오늘도 그냥 넘기려다가 또 숨 한번 크게 쉬게 되고 속 울렁거려서 씁니다. 진짜 이런 애매한 증상이 제일 성질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