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은 지 며칠 됐는데 몸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진 건 없고, 이상하게 알람만 잘 듣게 됨. 예전엔 아침에 폰 세 번 패고 다시 잤는데 요즘은 눈이 떠지긴 하더라. 사람이 아니라 약 봉투한테 길들여지는 느낌 ㅋㅋ

대신 입이 좀 써서 커피 맛이 영 별로임. 이 나이에 커피 맛 하나 잃는 것도 은근 서럽네. 노안 와서 작은 글씨도 빡치는데 이제 믹스커피까지 재미없어짐. 몸은 챙긴다 치고 사는 맛은 조금 깎인 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