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한두 번 걸려본 사람은 저 말 쉽게 못 할 걸. 어디 가서 배 아프다, 화장실 들락거린다 하면 꼭 한 명은 물 많이 마셨냐고 묻더라 ㅋㅋ 아니 그걸 내가 몰라서 이 고생하나. 물 챙겨 마시는 거 기본 중의 기본인데, 그 한마디로 끝내버리는 태도가 제일 짜증남.

반복되는 사람은 진짜 생활이 다 흔들려. 외출할 때 화장실 위치부터 보고, 카페 가도 음료 시키면서 겁나고, 밤에 괜히 느낌 이상하면 잠도 깨고. 근데 옆에서 “면역력 떨어졌나 보네” “피곤해서 그래” 이러면 더 열받음. 몸 한 번 망가져본 적 없는 사람 특유의 가벼움이 있음.

제일 별로인 건 아픈 사람한테 생활 습관 훈수 두는 분위기. 씻는 법, 물 마시는 양, 옷차림까지 다 평가하려 듦. 진짜 필요한 건 뻔한 조언이 아니라 좀 냅두는 거라고 봄. 아픈 사람은 이미 자기 몸 제일 빡세게 관리 중임 ㅠㅠ

가끔은 정보보다 눈치가 더 중요함. 물 얘기 꺼내는 순간 위로도 아니고 도움도 아님. 그냥 “또 시작이네” 싶음. 진심 저 말은 이제 건강 상식도 아니고 성의 없는 자동응답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