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에서 보고 고구마 말랭이가 그렇게 간식으로 좋다길래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제대로 실패했어요ㅠㅠ
처음엔 고구마를 너무 두껍게 썰어서 겉만 마르고 속은 축축한 채로 끝났고요. 두 번째는 얇게 썰었는데 이번엔 온도를 높게 잡아서 가장자리가 까맣게 타버렸어요. 결국 이틀에 걸쳐 고구마 한 봉지를 거의 다 버린 셈이네요..
세 번째 시도에서야 겨우 성공했는데, 일단 찐 고구마를 한 김 식힌 다음에 0.5cm 정도로 썰고 110도 저온에서 40분, 뒤집어서 또 30분 돌리니까 쫀득한 게 나왔어요. 중간에 한두 번 꺼내서 자리 바꿔주는 것도 필요하더라니까요. 시간은 오래 걸려도 설탕 안 넣고 이 정도 단맛이면 군것질 대용으로 나쁘지 않아요.
근데 만들고 나니 시중에 파는 거 사 먹는 게 훨씬 싸고 빠르겠다 싶어서 좀 허무하긴 했어요ㅋㅋ 그래도 직접 만든 거라 색소 같은 거 안 들어간 건 마음에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