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짤 줍는다고 폰을 거의 손에 붙이고 사는데 어제부터 왼쪽 눈이 이상하게 뻐근하고 시야 가장자리가 살짝 흐릿한 느낌이 들어서 녹내장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찾아서 돌려봤습니다. 안압 올라가면 느껴진다는 눈 뻐근함이랑 측면 시야 흐림 두 개가 딱 걸려서 순간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그냥 거북목이랑 손목 저린 거는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눈은 처음이라 더 무섭네요. 폰 화면 밝기를 평소보다 낮춰놓고 써봐도 크게 나아지는 느낌은 없고, 자가진단 결과창에 나온 문구도 애매하게 겁만 주는 것 같아서 더 헷갈립니다. 짤 모으는 걸 잠깐 끊어야 하나 생각도 들었는데 손이 자꾸 가네요. 눈 뻐근한 거랑 시야 흐림이 같이 오면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신경 써야 하는 건지 구분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