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때문에 검사 다니는 중인데요, 약 복용한 지 며칠 지나니까 몸이 좀 달라진 느낌이 있어서 비슷한 분들 계신가 해서 글 써봐요. 원래는 가만히 있어도 붕 뜨는 느낌이 자주 있었고 고개 돌릴 때 순간적으로 핑 도는 게 제일 불안했거든요. 근데 약 먹고 나서는 아주 심하게 도는 횟수는 조금 줄어든 것 같기도 한데, 대신 머리가 약간 멍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이게 좋아지는 과정일 수도 있는 건지, 아니면 약 때문일 수도 있는 건지 괜히 계속 신경 쓰이네요.

특히 아침에 약 먹고 나면 속이 살짝 울렁거릴 때가 있고, 몸이 전보다 좀 처지는 느낌도 있어요. 반대로 어지럼 자체는 전처럼 확 세게 오지는 않는 것 같아서 또 끊어야 하나 싶다가도 참고 먹고 있어요. 제가 걱정이 많은 편이라 작은 변화도 크게 느끼는 걸 수도 있는데, 원래 이런 식으로 증상이 바뀌는 분들도 있었나요? 어지럼이 줄어드는 대신 멍함이나 졸림 같은 게 오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신기한 건 완전히 괜찮아진 건 아닌데, 예전처럼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싶은 공포감은 조금 덜한 날도 있더라고요. 약이 긴장을 좀 낮춰줘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대신 집중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서 운전이나 오래 걷는 건 아직 조심하고 있어요. 이런 변화가 회복 쪽 신호가 될 수도 있어 보이긴 하는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괜히 혼자 판단하면 안 될 것 같아서요.

다음 진료 때 자세히 물어보긴 할 건데, 혹시 약 복용하면서 어지럼 양상이 바뀌었던 분들 계시면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멍함, 졸림, 속 울렁거림 같은 것도 같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병원에서는 계속 먹어보면서 보자고 하셨는데, 이런 기록을 적어가면 진료 볼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시간대별로 적어보는 중이에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