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회사 다니고 나서 제일 빡치는 게 몸은 죽겠는데 잠은 또 안 온다는 거였음 ㅠㅠ 대구에서 자취하는데 퇴근하고 누우면 심장만 혼자 야근하는 느낌? 그래서 동네 OO과 갔다가 수면 유도 쪽으로 많이들 먹는 모 제품 얘기 듣고 며칠 조심해서 먹어봤음.

처음 먹은 날은 솔직히 드라마틱한 건 아니었고, 아 이제 좀 늘어지네 싶은 정도였음. 근데 그게 없을 때보다 낫긴 하더라 ㅋㅋ 계속 뒤척이다 해 뜨는 거보단 훨씬 나았음. 대신 다음날 머리 살짝 멍한 느낌 와서 출근길에 개짜증났음. 잠 못 자서 짜증, 먹고 멍해서 또 짜증... 뭔지 알지

그래서 나는 무조건 많이 먹거나 막 연달아 먹진 않았음. 괜히 혼자 판단해서 세게 갔다가 더 꼬일까봐. 내 기준엔 진짜 잠이 아예 끊긴 날만 가끔 손대는 쪽이었고, 맨날 먹어서 해결될 느낌은 아니었음. 사람마다 반응 다를 수 있으니까 남한테 좋았다 카더라만 믿고 덥석 먹는 건 좀 아닌 듯

암튼 나처럼 직장 스트레스로 밤마다 눈만 말똥한 사람은 공감할 거임. 이게 만능키는 아니고, 잘 맞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을 거 같았음. 나는 아예 무쓸모까진 아니었는데 다음날 컨디션까지 포함하면 좀 신중하게 보게 되더라. 괜히 쉽게 보면 안 됨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