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이 너무 안 와서 진짜 미치겠는 거임. 누우면 눈은 감기는데 머리만 또렷하고, 새벽까지 뒤척이다가 아침 되면 몸은 축나 있고... 그래서 동네 OO약국 쪽에서 많이들 먹는다는 수면 유도하는 걸 한 번 먹어봤음. 다들 대충 괜찮다, 개인차 있다 이러길래 나도 별생각 없이 손댔는데
먹고 바로 편하게 잔 거? 그런 느낌은 아니었음. 잠이 온다기보다 몸이 좀 멍해지고 머리가 둔해지는 쪽이었달까. 누워 있으니까 어느 순간 끊기긴 했는데, 문제는 다음날이 더 짜증났음 ㅠㅠ 눈 떴는데 개운한 게 아니라 머리 한겹 안개 낀 느낌... 몸도 축 처지고 집중도 안 돼서 괜히 예민해짐
제일 빡쳤던 건 내가 원한 건 “잠 좀 푹 자는 거”였는데, 느낌상 그냥 억지로 꺼트린 기분이었다는 거. 이게 맞나 싶더라 ㅋㅋ 사람마다 다르다던데 나는 솔직히 다시 손 갈 것 같진 않음. 잠 못 자서 답답한 마음에 집었는데, 먹고 나서도 속 시원한 건 없고 더 찝찝했음. 괜히 쉽게 볼 건 아닌 듯
나처럼 답답해서 막 집어보는 사람 있으면... 나는 좀 그랬다 정도. 어디서 좋다더라 이런 말만 듣고 덜컥 먹기엔 좀 애매했음. 그날 밤보다 다음날 컨디션 망한 게 아직도 더 기억남
